펭귄님 안녕하세요? 

오늘은 SNS로 하루아침에 백만장자가 된,

코너 프라이스(connor price)라는 뮤지션을 소개해드릴게요

해외 스트리밍 사이트 Spotify에서는

노래가 100만회 스트리밍 되면 

뮤지션은 한화 4백만원 정도를 받습니다. 

그런데 

코너 프라이스의 월간 스트리밍 횟수는 무려..

6천만회입니다. 

다시말해.. 

스트리밍으로만 벌어들이는 수익이

월평균 2억 4천만원이라는 얘기입니다.. 

오늘은 틱톡으로

3년만에 백수에서

백만장자로 거듭난 뮤지션, 

코너 프라이스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는 배우였습니다. 

그는 사실 뮤지션이 될 생각은 없었습니다. 

그는 평생동안 배우였거든요. 

하지만

코로나19가 터지고

더이상 배우로써

생계를 유지할 수 없게 됐습니다. 

결국 배우 일을 그만뒀죠

인생의 밑바닥이라고 느껴질 때, 

그의 아내 브리아나는 

한가지 제안을 합니다. 

“자기 랩 좋아하잖아, 엔터테이먼트를 섞어서 

틱톡으로 마케팅해보면 어때?”

그녀의 제안은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버렸습니다. 

바이럴 마케팅

브리아나는 애견회사의 바이럴마케터였습니다. 

그녀는 바이럴의 핵심요소가

• 강력한 인트로 3-4초(HOOK)
• 엔터테이먼트
• 그리고 시리즈물(SERIES)

에 있다고 봤습니다. 

그렇게 해서 기획된 것이

코너 프라이스의 ‘지구본 시리즈’입니다. 

이 지구본 시리즈는 앞으로

음악업계의 판도를 바꿔버립니다. 

전설의 시작

지구본 시리즈는 

1. 코너 프라이스가 지구본을 돌리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2. 그리고 손가락을 짚어서 그곳의 아티스트와 컨택한 다음,
3. 그와 콜라보를 합니다. 

지구본 시리즈 1탄은 

틱톡과 유튜브숏츠에서 각각 7,200만 조회수를 달성하며 메가히트했습니다. 

*1탄에서 콜라보한 killa라는 무명의 뮤지션은 현재, 수백만의 스트리밍을 기록하는 스타 뮤지션이 되었습니다. 

기회를 직감한 브리아나는

즉각 2탄을 기획했습니다 그리고.. 

1억 스트리밍 달성

네덜랜드의 벤츠라는 뮤지션과 진행한 2탄은

9개월 만에 1억 스트리밍을 달성했습니다. 

그의 Spotify는 수직상승했고

현재 월평균 스트리밍 6천만회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코너 프라이스는

명실상부 백만장자가 되었습니다. 

브리아나는 이에 대해서 이렇게 얘기합니다

"대부분의 뮤지션들은 SNS의 잠재력을 과소평가 하고 있다"

여기에 코너는 덧붙입니다

"틱톡 댄스가 촌스럽다고 생각해서 SNS를 늦게 시작했다.

이제와서는, 그것이 후회가 된다"

어쨌든..

글로벌 아티스트가 된 그의 수입이

수직상승 했다는 것은 확실하네요

그런데 여기서 제가 의아하다고 생각한 점이 있습니다

바로 그의 수익구조입니다. 

그의 수익구조는 조금 특이합니다

코너의 수익구조

코너 프라이스의 수익구조는

지금까지의 뮤지션들과는

결이 조금 다릅니다.

기존의 뮤지션들의 수입은 주로

레이블을 중심으로 하는

1. 브랜드 딜과 
2. 투어에서 

나옵니다.  

하지만 코너는

어떠한 레이블 활동도 없이

솔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다시말해, 그의 수익은

주로 스트리밍에서 나옵니다. 

쉽게 말하자면

트래픽을 비지니스로 만드는 데

열중하지 않는 다는 얘기입니다. 

이에 대해, 주변 아티스트들은

의아해 합니다

“왜 브랜딩을 하지 않지?

왜 레이블에 가입하지 않지?

더 부자가 될텐데”

그의 아내, 브리아나는 이에 대해서 이렇게 답합니다. 

음원 = 부동산

“나는 비지니스 활동보다, 작곡에 집중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남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노래는 부동산과 비슷하다. 

어떤 노래는 판잣집이 될테지만, 

어떤 노래는 대저택이 된다. 

비지니스 활동보다 작곡에 집중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수익률이 좋다” 

이에 대해 <my first million>의 호스트는 

감탄을 금치 못합니다. 

“훌륭한 생각이라고 생각한다. 

조 로건과 미스트 비스트는 비지니스보다는 

청중규모를 키우는 데에 집중했고, 

그들은 말도 안되는(ridiculous) 수익을 벌어들이고 있다. 

당신네가 앞으로도 그런 전략을 고수한다면, 

다른 아티스트와는 차원이 다른 돈을 벌게 될 것이다”

펭귄 인사이트 1

: 엔터테이먼트

뮤지션과 엔터테이먼트.. 

저는 항상 생각해왔습니다. 

“마케팅의 왕은 엔터테이먼트”

그래서 엔터테이먼트에서 잉태되는

비지니스 모델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항상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코너 프라이스를 알게 됐습니다. 

미스터 비스트에게서 영감을 받았다는 그를

(정확하게 그의 아내를)

진짜 천재가 아닌가.. 하고 생각했습니다

향후 정보성 상품에

어떻게 엔터테이먼트 콘텐츠를 결합시킬까..

요즘 계속 고민이네요 :) 

펭귄 인사이트 2 

: 청중규모

저는 개인적으로 

비지니스 모델에 집중하는 방식의 

사업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콘텐츠에 힘이 빠지기 때문입니다. 

콘텐츠에 힘이 빠지면

청중을 빌드하기 힘들고,

그런 사업은 

장기적으로 살아남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코너 프라이스와 미스터 비스트, 그리고 조 로건은 어떤가요?

규모의 경제로

모든 비지니스를 압살해버렸습니다. 

브랜드 딜, 조회수, 자사제품 판매.. 등..

청중이 있는 그들은 선택할 수 있고, 

선택할 수 있기에 자유롭습니다. 

청중규모가 크면

수익에 대한 부담도 적고

마음도 가볍습니다. 

앞으로 저는 

청중규모를 늘리는 데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돈을 조금 덜 벌더라도 말이죠.